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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치매' 브루스 윌리스, 1년 전 은퇴 이유는 "촬영장 오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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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치매 진단을 받은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공개됐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7)는 영화계를 은퇴하기 2년 전인 2020년 영화 '하드 킬' 촬영장에서 오발 사고를 냈다.

외신은 "브루스 윌리스가 당시 촬영 중 배우에게 오발 사고를 냈다. 극중 딸로 나오는 라라 켄트를 총으로 쏠 뻔 했다. 다행히 총알이 빗나갔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라며 "관련 배우들과 제작들 모두 쉬쉬했다"라고 폭로했다.

오발 사고에서 이후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증상은 더욱 악화됐고, 대사를 외우지 못해 이어폰을 통해 누군가 읽어주면 그대로 말하기도 했다. 또 제작진 측은 그에게 최대 2일까지만 촬영을 하도록 지시했으며, 급기야는 건강 악화로 하루에 4시간을 촬영하는데 그쳤다고.

한 소식통은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무척 혼란스러워 보였다. 촬영장에서조차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라며 "단지 꼭두각시처럼 일만 했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이날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실어증 증상으로 연기에서 은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성명에는 현재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부인 데미 무어,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딸이 서명했다.

당시 이들은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가족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54)와의 사이에서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 등 세 딸을 뒀고 24세 연하의 현재 아내 엠마 허밍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둬 슬하에 딸만 다섯 명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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