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과의 싸움을 발표한 지 거의 1년 만에 '잔인한' 치매 진단을 받았다.
2022년 3월 연기를 은퇴한 67세의 브루스 윌리스 측은 16일(현지시간) 장문의 성명을 통해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에 걸렸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FTD(전두측두치매) 는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없는 잔인한 질병이며 누구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다.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FTD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진단을 받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FTD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바뀔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현실이다. 브루스의 상태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미디어의 관심이 훨씬 더 많은 인식과 연구가 필요한 이 질병에 빛을 비추는 데 집중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바람도 드러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 부인인 배우 데미 무어와 현재 부인인 모델 엠마 헤밍, 그리고 그의 딸 다섯 명 모두가 서명한 이 성명서는 만약 브루스 윌리스가 그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면, 그는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마찬가지로 고통 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세계적인 관심과 연결을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윌리스까지 세 딸이 있다. 이혼 후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딸 메이블 레이와 에블린을 뒀다. 이 가족은 이혼이란 장벽을 넘고 후 함께 여행을 즐기는 등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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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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