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시리아인 최대 3개월 간 국경 넘을 수 있도록 허용
[안타키아=AP/뉴시스] 지난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타키아 주민들이 지진 잔해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시신이 수습되기를 기다리면서 파괴된 집 옆에 앉아 있다. 강진 발생 8일째에 접어들면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숫자는 3만 6000명을 넘어섰다. 2023.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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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튀르키예에서 사망한 시리아인 1413명이 고국 땅을 밟았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6일 규모 7.8, 7.6의 강진과 수백 차례의 여진이 튀르키예 남동부 10개 주를 덮쳐 희생된 시리아인 1413명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지방 정부는 이들 시신을 운구차에 실어 튀르키예 남부의 실베괴주, 바브 알아화를 거쳐 시리아의 이들리브로 보내고 있다. 바브 알하와를 통과하는 시신 대부분은 강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튀르키예 하타이 지방에서 발견됐다.
이날 튀르키예는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거주하는 모든 시리아인이 시리아로 가 장례를 치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 3개월 간 국경을 넘을 수 있게 허용했다. 그간 튀르키예는 시리아 국적자들의 재입국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시리아인들은 운구차 뒤에서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 했다.
튀르키예 내에서 숨진 1000명 이상의 시리아인들은 매장을 위해 본국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알 아사드 정권이 통제하는 지역 출신의 사람들은 돌아가지 못해 튀르키예에 안장됐다.
한편 16일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4만1000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수천명의 시신들이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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