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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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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메타버스 진흥에 2233억원 투입… “여전한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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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16일 대구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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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에 올해 22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상 인간,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의 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실증하는 데 615억원을 투입한다.

또 의료, 교육, 국방, 산업단지, 디바이스 등 국민 일상, 경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680억원을 투입하고,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한 인재 양성에 167억원을 지원한다.

경기 판교 등에 마련된 기업지원 거점시설 ‘메타버스 허브’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국 VR·AR(가상·증강현실) 콤플렉스, XR 콘텐츠 제작 지역 거점 센터, 경북 구미 RX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콘텐츠·디바이스 개발 실증에도 힘을 실어준다.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늘리는 한편 중소·벤처기업 규모 확대를 목표로 4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도 조성한다. 아울러 강원도에서 열리는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과 연계한 메타버스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회의론도 등장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지원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열고 기업 요구 등을 들을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지난달 CES 2023에서 주목받은 메타버스 산업 현황과 동향 분석 등이 공유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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