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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억 유로 사나이', 언제쯤 터지나...UCL 데뷔전 '평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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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첼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무드리크는 팀 내 최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무드리크는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59%, 크로스 정확도 0%, 턴 오버 1회 등 형편 없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후반 2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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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무드리크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우크라이나 대표팀 출신 윙어는 마리우스 볼프를 상대로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필요한 곳에서 볼 소유권을 낭비했다"면서 "후반전에는 조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너무나 서툴렀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경기에 출전한 13명의 첼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첼시 입단 전까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한 무드리크는 여러 빅클럽들이 노리던 매물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무드리크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던 차에 첼시가 웃돈을 얹어주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무드리크 영입을 위해 첼시가 지불한 이적료는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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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물음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를 뛰었지만 아직까지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심지어 풀럼, 웨스트햄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풀럼전에서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후 칼교체 됐고, 웨스트햄전에서도 67분만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무드리크와 마크 쿠쿠레야의 불화설을 보도하면서 팀 동료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억 유로, 계약 기간 8년 6개월이라는 이례적인 조건으로 첼시에 입단한 무드리크의 발끝이 빠른 시일 내에 살아날 필요가 있다.

사진=AP, 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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