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사진 | 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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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프로 시합에 출전하는 경찰관으로서 상당한 부담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현역 경찰로서는 처음으로 프로 격투기 문대에 데뷔하는 이재원(36·팀스트롱울프)의 말이다.
이재원은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급네 로드FC 063’에 출전해 자신보다 17살 어린 위정원(남양주팀피니쉬)과 대결을 벌인다.
이재원은 로드FC 격투 프로그램 ‘리얼파이트’, SBS 예능 ‘순정파이터’에 출연하여 격투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재원은 ‘리얼파이트’에서 권아솔(37, FREE)을 상대로 상금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강자이다. 바쁜 일상에서도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인 이재원은 포부를 전해 왔다.
다음은 이재원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로드FC 파이터 이재원 경찰관입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시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작년 말 사고 이후 건강이 회복되어 경찰 업무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쉬는 날 매일 체육관에서 시합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프로파이터를 꿈꾸며 아마추어 선수 생활할 때 마음가짐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 다하여 훈련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이터들과 지옥 훈련을 하면서 정말 힘들고 고되지만, 하루하루 강해지고 있어 뿌듯합니다.
시험, 생계, 경찰업무 등으로 10년 전에 못 이루었던 꿈을 늦은 나이가 되어서야 이룰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시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합 선수는 저보다 경험이 많은 프로 선수입니다. 첫 프로 시합에 출전하는 경찰관으로서 상당한 부담감이 있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이동혁 관장님과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위정원 선수는 화끈하고 재미있게 MMA를 잘하는 선수이므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멋진 경기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2월 25일 굽네 로드FC 063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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