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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또 무승…'아데예미 원더골' 도르트문트에 0-1 패→8강행 적신호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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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카림 아데예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첼시는 대회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도르트문트는 4-1-4-1로 나섰다. 그레고르 코벨이 골키퍼, 마리우스 볼프, 니클라스 쥘레, 니코 슐로터벡, 하파엘 게레이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엠레 잔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고, 율리안 브란트, 주드 벨링엄, 살리흐 외즈잔, 카림 아데예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세바스티앙 알레가 맡았다.

첼시는 4-2-3-1을 꺼내들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벤 칠웰, 칼리두 쿨리발리, 티아구 실바, 리스 제임스가 백4를 형성했다.

엔소 페르난데스,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하킴 지예시가 2선에 자리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초반 첼시의 분위기로 흘렀다.

하베르츠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터치가 길었고, 이후 경합 과정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16분엔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실바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하지만 머리가 아닌 손에 맞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버틴 도르트문트가 좋은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브란트가 찔러준 패스를 수비 사이로 침투한 알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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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첼시는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지예시가 중앙에 있던 펠릭스에게 내줬고, 펠릭스가 지체없이 슈팅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도르트문트도 전반 33분 코너킥 공격에서 시작된 아데예미의 슈팅이 위로 떠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다시 첼시가 공격에 나섰는데 이번엔 골대 불운에 울었다. 6개월 단기 임대를 온 첼릭스가 전반 37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그리고 홈팀이 후반 중반 넘어갈 시점에 귀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코너킥 수비 후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공을 잡은 아데예미가 끝까지 몰고 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에 집어넣었다.

첼시는 후반 32분 쿨리발리의 강력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 했으나 잔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후반 34분 지예시의 슈팅은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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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8분 박스 안 중앙에서 때린 펠릭스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0분 지예시의 왼발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시발점이 된 율리안 뤼에르손과 심하게 충돌한 쥘레, 메이슨 마운트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엔소가 회심의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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