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이 기지개를 켠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합류했다.
토론토의 공식적인 캠프 시작일은 17일이다. 투포수조가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2일 야수조가 합류해 전체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구단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캠프를 일찍 열어뒀고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조기 합류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등 주축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류현진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이탈했다. 6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을 남기고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이후 회복 및 재활에 힘쓰던 류현진은 지난해 11월말 귀국해 가족과 짧은 만남을 가졌고 12월말에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보통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출국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올 시즌 무사 복귀를 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896개에 빛나는 류현진은 LA다저스 시절이던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를 정도의 스타 플레이어다. 그 활약을 발판 삼아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올해 끝나는 만큼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재활에 임한다. 그는 출국 당시 복귀 시점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7월로 예상했다.
류현진이 없는 토론토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필두로 알렉 마노아,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가 1∼4선발을 책임진다. 마지막 자리 후보로는 일본인 빅리거 기쿠치 유세이 포함 네이트 피어슨, 미치 화이트 등이 거론된다. 류현진이 복귀한다면 이들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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