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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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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네이마르 총출동했지만...PSG, 뮌헨에 0-1 패해 2년 연속 UCL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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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파리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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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출전한 음바페는 특유의 스피드로 골을 넣었지만 취소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다음 달 9일 2차전이 독일 원정경기인만큼 안방에서의 승리가 꼭 필요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PSG는 이날 메시와 네이마르를 선발 출전시켜 두 톱으로 가동했다. 그러나 좀처럼 화력이 불타지 않았고 전반 초반부터 뮌헨의 공격에 끌려다녔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고, 전반 33분에는 킹슬리 코망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슈팅까지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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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이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파리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자체하고 있다. 코망은 PSG 유스 출신으로 이곳에서 프로 데뷔까지 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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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첫 번째 슈팅을 날렸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쐈지만 수비벽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앙 칸셀루를 대신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후반 7분 크로스를 올린 데이비스의 공을 코망이 골로 연결해 선제 득점했다. 코망은 PSG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까지 한 선수다. 그는 친정팀인 PSG의 골망을 흔들었기에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예우를 보이는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PSG는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음바페를 후반 11분 교체 투입했다. 음바페는 후반 37분 빠르게 상대 진영을 쇄도하며 누노 멘데스가 패스한 공을 발로 차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멘데스가 음바페에 패스할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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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후반 골을 넣은 뒤 동료 네이마르와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은 취소됐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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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PSG는 이날까지 공식전에서 3연패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마르세유와 프랑스컵 16강에서 1-2로 패해 탈락했고, 12일 리그1 모나코와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번에도 뮌헨에 덜미가 잡히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UCL 16강 탈락 위기에도 몰렸다.

반면 뮌헨은 미소를 띄웠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UCL 8강에 진출한 뮌헨은 이번 승리로 4시즌 연속 8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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