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한스 클루게 유럽국장 "지금은 상호 협력이 시급"
"당장 구호 필요한 인구가 2600만 명"
"당장 구호 필요한 인구가 2600만 명"
[ 알레포(시리아)=신화/뉴시스] 시리아의 국경지역 알레포 시에 2월8일 도착한 알제리의 구호품 수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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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스 클루게 유럽 지역 국장은 14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투르키예와 시리아 국경간, 그리고 시리아 국내에서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의 국경 통과와 전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클루게 국장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을 "100년만에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부르며 모든 정부와 단체들이 구호품 전달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코펜하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호품의 수요는 엄청나며 시시각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인도주의적 구호가 필요한 사람은 무려 2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르키예에서 지진으로 3만1000명이 죽고 10만명이 부상했으며 100만명이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서부 국경지대에서도 약 5800명이 사망하고 사망자 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킬리=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간) 시리아 킬리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텐트 밖에서 지진으로 집을 잃은 소녀들이 구호 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강진으로 시리아의 사망자 숫자는 약 5800명으로 알려졌다. 2023.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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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지진 뿐 아니라 이후의 추위와 위생문제, 감염병 발생 위험 등으로 보건위기도 닥쳐왔다고 경고했다. 투르키예에서는 입원환자가 8만명인데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곳이 많아서 의료 시스템도 과부하되어 있는 상태이다.
당장 필요한 구호비용이 4300만 달러 (546억 1000만 원)인데 앞으로 며칠 이내에 이 금액은 두 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클루게 국장은 전망했다. 이 비용은 가장 취약한 계층의 트라우마 치료와 필수의약품, 정신적 신체적 치료에 사용된다. 또 치료후의 정기 검사등 지속적인 보건 비용으로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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