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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난방비 대란에 취약계층 지원 점검…9일 만에 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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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영길 실장 "방법 몰라서 신청 못 하면 안 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6일 서울 동작구의 한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난방시설 효율개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3.02.06.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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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만나 난방비 지원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 6일 난방시설이 노후한 아파트를 찾은 이후 열흘도 안 돼 난방 취약계층을 다시 살핀 것이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천 실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아파트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한국집단에너지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 실장은 "난방비 지원대책이 취약계층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절차·방법 등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취약계층이 지역난방비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내 방송·홍보물을 배포해 주민들에게 신청 독려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지역난방을 쓰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일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최대 59만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난은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 체계를 보완하고, 지역난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태 점검과 활동 계획도 마련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공급권역 내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천 실장은 "집단에너지협회의 자발적인 상생기금 출연·집행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집단에너지협회 중심으로 집단에너지업계가 이번 달 중으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천 실장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아파트 기계실을 방문해 난방시설을 점검했다.

천 실장은 "순환펌프·보일러 열교환기 등 난방시설의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난방효율 유지가 필요하다"며 기계실 관계자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협회, 에너지공단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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