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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에는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그린우드에 대한 클럽의 조사가 결론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월 초 영국 검찰청은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를 기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에게 강간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오는 11월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지만 주요 증인들이 증언을 거부하면서 검찰은 사건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혐의는 있었지만 유죄 판결은 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는 검찰청의 결정에 주목한다. 클럽은 이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전에 자체 프로세스를 진행할 것이며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유 내부에서도 그린우드 복귀를 두고 갈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영국 '가디언'은 "맨유 관계자들은 그린우드가 다시 구단에서 뛸 수 있도록 허가하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린우드를 다시 복귀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상업적 영향과 이 상황이 맨유라는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성팀 또한 운영 중인데, 일부 여성 선수들이 그린우드 복귀 소식이 들려오자 불편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단 맨유는 자체 절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미러'는 "맨유는 그린우드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뷰를 할 예정이며, 그의 정신 및 신체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착실히 성장했고, 자유자재인 양발 능력과 깔끔한 위치선정, 그리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골 결정력까지 갖춰 대형 유망주로 인정받았으나 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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