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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유망주 2인의 선발 출전이 불가피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을 만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올리버 스킵(22)과 파페 마타 사르(29) 두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겠다”라며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불가피한 결정이다. 토트넘은 최근 중앙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이브 비수마(26)는 발목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5)는 레스터 시티전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심지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는 경고 누적으로 밀란과 1차전에서 출전 불가능하다.
유망주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을 대처할 시간이 없었다. 갑작스럽다”라며 “스킵과 파페 사르에게 기대를 걸겠다”라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29)의 미드필더 기용은 없을 듯하다. 스킵과 파페 사르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최근 담낭염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몸 상태도 전했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 토트넘에 복귀한 콘테 감독은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100%는 아니지만 회복 중이다”라며 “토트넘 선수들과 매 순간 함께하고 싶었다.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다. 정말 고통스러웠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복귀전 패배를 되짚어봤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레스터전에서 전반전에만 내리 세 골을 내주더니, 후반전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콘테 감독은 “안정성이 부족했다. 항상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때때로 선수들은 압박에 무너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을 지휘한 바 있다. 조국으로 돌아가 AC밀란과 맞붙는 그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심리적 압박 수준은 다르다. 잉글랜드는 즐기는 분위기다. 이탈리아는 팬들과 팀들 사이의 전쟁이다”라며 이탈리아 생활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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