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일뱅크·에쓰오일·SK이노·GS칼텍스 361억 기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고 한파가 계속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3.01.26.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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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정유사들이 난방비 폭탄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기타연료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31.7% 오른 135.75다. 전기료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급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겨울 급증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유사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 비용 지원에 뜻을 모았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S-OIL)은 지난 8일 각각 100억원과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에너지재단에 100억원을 기탁해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등을 지원한다.
S-OIL의 기탁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거쳐 전국 사회복직시관에서 선정한 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
특히 S-OIL은 등유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난방 연료가 도시가스로 대부분 전환됐지만 일부 복지시설과 농어촌 지역 등 여전히 등유를 난방에 사용하기는 에너지 취약계층도 많기 때문이다.
이어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지난 9일 기부 의사를 밝혔다.
SK에너지는 한국에너지재단에 150억원을 기부해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과 '에너지 비용과 물품 지원 사업'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는 보일러 등 노후 에너지 설비 교체, 고효율 조명 교체 등을 포함한다.
GS칼텍스는 한국에너지재단에 101억원을 기탁한다. 이 기부금은 회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마련했다. 회사가 저소득층 후원금으로 마련한 100억원은 저소득 가정 난방비와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시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난방비 후원금 5000만원에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1억원의 기부금을 추가했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이 낸 기부금만큼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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