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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윤승우-신의정-김이후-조현우, 흡입력 높은 연기 선보이며 첫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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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공연사진 (에이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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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의 윤승우, 신의정, 김이후, 조현우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체크'를 2023년의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여 돌아온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오랜 시간 지속된 전쟁 앞에 혼란해진 가상의 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인물들의 절절한 고통과 절규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낸 지금과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이다.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에서 마리에게 줄 꽃을 살 수 없어 강가에 씨앗을 심는 가난한 군인 '보이체크' 역을 맡은 윤승우는 첫 공연부터 마리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점차 스스로 파멸해가는 인간을 섬세하게 연기하여 자신 만의 '보이체크'를 표현해냈다.

스스로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마리' 역의 신의정은 '보이체크'와 영원을 약속한 순간부터 아픈 '한젤'을 지키지 위하여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는 다양한 모습의 '마리'를 선보이며,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신의정과 같은 '마리' 역을 맡은 김이후는 유려하고 안정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행복했던 시절의 마리부터 어려운 선택을 하는 마리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또한, 작품 내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카를' 역을 맡은 조현우는 깊이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시작부터 '보이체크'와 '마리', 그리고 오랜 전쟁으로 혼란해진 사회를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흡인력 있게 전하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등장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스토리와 관객들을 압도하는 다채로운 넘버의 조화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4월 30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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