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튀르키예 3만1643명·시리아 4574명
아이티·인니·중·파키스탄 이어 최악 5위
아이티·인니·중·파키스탄 이어 최악 5위
[안타키아=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타키아의 붕괴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가 23세의 남성을 구조해 옮기고 있다. 지진 발생 6일째로 접어들면서 골든타임은 지나갔지만 구조대는 기적과도 같은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3.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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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사망자가 13일(현지시간) 현재 3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CNN에 따르면 현재 강진 사망자는 3만6217명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재난구호조정센터(SAKOM)는 자국 사망자를 지금까지 3만1643명으로 파악했다.
시리아에선 457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정부 통제 지역에서 14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반군 통제 지역에선 현재까지 316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이번 대지진 희생자는 20년 내 발생한 최악의 지진 5번째로 올라섰다.
2010년 아이티(22만2570명), 2004년 인도네시아(16만5708명), 2008년 중국 쓰촨성(8만7476명), 2005년 파키스탄(12만8309명)에 이어서다.
공식 확인되는 사망자 수가 점차 늘면서 2015년 네팔(8831명), 2004년 인도(1만6389명), 2011일 일본(1만9846명), 2003년 이란(2만6796명)을 순차적으로 제쳤고, 2004년 스리랑카(3만5399명)까지 넘어섰다.
이번 대지진은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덮쳤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골든 타임은 이미 지났고 피해 지역이 워낙 넓은 데다 추위까지 구조 작업을 방해하면서 사람들은 실낱 같은 희망에 기대고 있다. 무너진 건물 속에 묻힌 이들도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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