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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성형 마돈나→10대 염문설 디카프리오..'혐오' 들끓은 할리우드[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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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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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혐오'로 들끓는 할리우드의 모습이다.

'전설의 팝스타' 마돈나는 최근 변화된 얼굴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60대인 그의 얼굴은 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고 이는 성형 논란으로 이어졌는데 60대란 그의 나이가 이 같은 논란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마돈나는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 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시상자로 나서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를 소개했다. 성소수자들이 그래미에서 공동 수상한 건 처음이다. '도전', '전복', '도발'의 아이콘 마돈나는 이 같은 상을 시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더욱 관심이 몰린 것은 정작 미돈나의 얼굴. 성형 부작용으로 추측되는 부풀어진 얼굴이 온통 화제의 중심이었던 것.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성괴' 조롱은 물론 그의 얼굴을 뱀파이어에 빗대기도 했고 마돈나가 아닌 마돈나를 흉내내는 사람이란 반응이 존재했다. 의사들은 광대뼈와 볼에 과한 필러(혹은 지방)가 달라진 얼굴의 이유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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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돈나는 위축되지 않았다. 논란 이후 SNS에 32세 연하남과의 진한 딥키스가 담긴 영상과 함께 "다시 한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연령 차별과 여성 혐오의 눈총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알았다. 45세가 넘은 여성들을 축하하기를 거부하고 그녀가 계속해서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모험을 한다면 그녀를 처벌할 필요를 느끼는 세상"란 글을 올리며 자신을 향한 화살이 나이든 여성에 대한 '혐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돈나는 또 "난 경력을 시작할 때부터 언론에 의해 비하당했다"라면서 "하지만 난 이것이 모두 시험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내 뒤에 있는 모든 여성들이 앞으로 더 쉽게 나갈 수 있도록 해 기쁘다. 난 더 경계를 밀어붙이고 가부장제에 맞서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삶은 즐기는 전복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코웃음을 쳤다.

이에 일부에서는 '마돈나의 건강이 염려되는 것이고 과한 성형은 자제하라는 쓴소리'라며 다시금 마돈나의 입장에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나이든 여성에 대한 혐오'라는 마돈나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며 그의 입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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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이 관련 혐오 이슈는 48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나왔다.

'매우 멍청하다'에서 '끔찍하고 혐오스럽다'란 의견까지. 이는 디카프리오가 최근 19세 모델 에덴 폴라니와 염문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25살 이하와는 연애하지 않는다'란 그의 연애 패턴과 연결돼 뭇매로 폭발했다.

정작 디카프리오 측은 이 같은 염문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녀는 '타이타닉' 개봉 때 태어나지도 않았다" 등의 비난이 빗발쳤고 유명인들까지 들고 일어섰다.

코미디언 캐서린 라이언은 "두 사람이 모두 성인인데 뭐가 범죄냐"란 댓글에 "범죄는 없다. 단지 소름끼치는 패턴일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한 "19세 소녀에 대한 그의 나이, 그의 부, 그리고 그의 명성이 가진 힘의 역동성은 사실 혐오스럽다"라고는 트윗글에도 반응을 보였다.

배우 겸 작가 미리암 마고일스는 "디카프리오가 젊은 여성들과만 데이트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라고, 앵커 메긴 켈리는 "그는 이제 10대, 말 그대로 10대와 사귀고 있다...그가 어떻게 25세 이상의 사람과 데이트하지 않는지에 대해 매주 뉴스에 나온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뉴스가 될 것이다...그리고 이제 그는 실제로 10대로 내려갔다!"라고 썼다. 더 나아가 메긴은 디카프리오의 외모를 비판하며 "마돈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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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울리카 존슨은 '더 선'의 주간 칼럼에서 이 주제를 언급함으로써 레오나르도의 연애 생활을 둘러싼 논란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디카프리오와 열애 상대의) 나이 차이가 '심각'하다"라며 "디카프리오가 훨씬 젊은 여성들을 추구하는 것이 불쾌할 뿐만 아니라 역겹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할리우드 스타의 화려함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렇게 어린 사람이 아버지 뻘 남자와 성인기를 보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사 자신이 18~19세 사이의 남자와 데이트를 하거나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며 "소름끼치고 두렵다"라고도 표현했 다.

그런가하면 이런 상황에서 미국드라마 '디오씨(The O.C.)'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라 청춘스타로 군림했던 배우 미샤 바튼이 2005년 '하퍼스 앤 퀸'과의 인터뷰에서 홍보 담당자에게 '네 경력을 위해, 디카프리오한테 가서 관계를 가져라'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 됐다.

바튼은 당시 "'레오는 서른 살이나 되지 않나요? 난 나이 든 남자들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과거에는 연기력이 이른바 '커버 쳐주는' 디카프리오의 열애 패턴을 두고 '소나무 취향', '모델 킬러'라고 불리고 놀리는 데에 그쳤지만, 이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무거워지고 진지해졌음을 깨닫게 한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에덴 폴라니 SNS, 마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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