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나폴리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에반 은디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에반 은디카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은디카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활약한 젊고 유망한 수비수이며,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을 예정인 프랑크푸르트 소속이다.
그는 지난 2018/19 시즌 AJ 오세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여 현재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21/22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큰 키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과 클리어링에 능한 은디카는 능숙한 볼 컨트롤 능력과 빠른 속도까지 갖추어 지난여름부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 뉴캐슬, 토트넘 등이 은디카의 영입을 노렸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여름 자유계약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는 현재도 즐기고 있지만, 이미 미래도 염두하고 있다. 그들은 새로 다가올 이적시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그 대상을 다음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상대에서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 외에도 인터밀란, 유벤투스, 로마, 세비야 등 다른 팀들도 그의 정보를 얻기 위해 움직였다"라며 자유계약이 되는 은디카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폴리의 이번 관심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 김민재의 이탈에 대비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적과 동시에 나폴리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는 안정적인 패스와 뛰어난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나폴 리가 리그 선두에 오르는 과정에 일조했다.
그는 이적 6개월 만에 많은 팀의 영입 관심을 받았으며, 다가오는 여름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통해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도 나온 상황이다. 나폴리는 현재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678억원)를 재계약을 통해 올리고자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도 이번 시즌 이후 김민재가 이탈하더라도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디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특히나 은디카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현재 김민재가 뛰고 있는 왼쪽 센터백 자리에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은디카의 현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와 김민재의 나폴리 간의 맞대결이 오는 22일 오전 5시에 치러지는 가운데, 은디카가 올 시즌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팀인 나폴리를 상대로 활약한다면 나폴리의 은디카 영입 의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