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선수 곽승석도 1000만원 기부하며 캠페인 동참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김연경(흥국생명)이 공격을 하고 있다. 수원=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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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가 강진으로 수천명의 인명피해를 당한 가운데 과거 튀르키예 배구리그에서 8년간 활약했던 김연경(흥국생명)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10일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측은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의 국민을 위해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연경이 동참한 것이다.
남자배구선수 곽승석(대한항공)도 선뜻 1000만원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연경은 세계 여자배구 최고 리그인 튀르키예 리그에서 지난 2011~2017년에는 페네르바흐체 SK와 2018~20년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활약했다. 당시 김연경은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번 우승을 하며 튀르키예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강렬하게 인식시켰다.
김연경(35·흥국생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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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지난 6일 이후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튀르키예를 돕는 방법이 담긴 게시물을 SNS에 연거푸 올리고 있다.
김연경은 2021년 8월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받았을 때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바 있다.
현재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수는 2만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 1만8500명를 훌쩍 넘어선 수치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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