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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을 새로 영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꿈꾸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도 그 중 1명이다.
눈에 띄는 이름도 있다. 바로 앤드류 맥커친(37)이다. 맥커친은 한때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해적 군단' 피츠버그를 이끄는 '선장'이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맥커친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피츠버그로 지명돼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12년 타율 .327 31홈런 96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모두 거머쥐었던 맥커친은 2013년 타율 .317 21홈런 84타점 27도루를 마크하면서 피츠버그가 21년 만에 가을야구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7년까지 피츠버그에서 활약한 맥커친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77 287홈런 1002타점.
지난 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타율 .333 6타점 3도루를 남기며 올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꿈꾸는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24)도 10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맥커친의 복귀를 반겼다. "아시다시피 '선장님(맥커친)'도 돌아왔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으니까 나는 하나하나씩 선배들의 장점을 빼먹으면서 배우고 싶다"는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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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지환은 "작년만 해도 친구 또래들 밖에 없어서 솔직하게 말하면 산만하기도 했다. 냄비처럼 잘할 때는 뜨겁고 못할 때는 차갑게 식었다"면서 "아마 선배들이 그런 분위기를 잘 잡아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로 돌아온 '선장'의 리더십이 배지환의 성장을 도모하는 촉매제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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