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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울반도체, 작년 영업손실 208억원…"IT부문 수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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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이상 '안전재고 일수' 확보…신규 고객 확보"

"원가절감·체질개선·사업고도화 추진할 것"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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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잠정 순손실은 506억원으로, 2021년 순이익 615억원과 비교하면 적자전환이다. 잠정 매출은 1조3010억원에서 1조1111억원으로 14.6% 줄었다.

회사는 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T 부문의 수요 부진이 실적에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IT 제품군 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며 "또 연중 이어진 IT 전방산업의 재고조정과 지역별로 시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락다운(이동제한령)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재고 증가 위험을 감수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고객사 생산 작업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800여개의 모든 거래선에 대한 안전재고 일수를 45일 이상 확보한 결과, 자동차 부문 신규 고객 및 적용 모델 수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서울반도체는 원가 절감 및 프로세스 재점검을 통한 체질개선, 사업 고도화를 통한 고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들어서면서 재고관리에 적극 나섰고, 그 결과 2000억원의 재고자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자동차사업의 매출비중을 10% 초반 대에서 20% 중반대로 끌어올렸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우리만의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질적 성장을 위한 강한 추진력으로 경기침체 시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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