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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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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 '손잡고 활짝'…"尹정부 성공·총선 승리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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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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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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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서울의 한 행사장에 함께 참석해 공고한 '김나연대'를 과시했다. 지난 7일 회동에서 사실상 연대를 선언한 이후 함께하는 첫 공개행사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과 손을 잡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고,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웃으며 화답했다.

김 후보와 나 전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열리는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나경원 전 대표와 손잡고 정통보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 당의 지도부는 대통령과 불협화음 없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민심을 받들 수 있어야 한다.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통 보수우파를 계승해 이끌어오셨고 오늘날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을 만드는 데 온몸을 던져 희생했던 나 전 의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나 전 의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정치생활을 하면서 나 전 대표와 코드를 잘 맞춰서 지금까지 손잡고 여기까지 왔다. 저희들이 며칠 전에 만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가자고 합의를 봤는데 잘했느냐"고 물으며 현장의 호응을 유도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우뚝 세우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당의 튼튼한 이념으로 제대로 자리 잡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대한민국에 튼튼하게 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나 전 의원과 연대에 대해 "서로 간에 마음이 같아서 이번 전대에서 김기현의 당선을 위한 길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서로 필요한 것을 계속해서 잘 공조하면서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힘은 만들기 위해 협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앞두고 사사로운 생각은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했다"며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로 이어지고 총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 있겠지만 소의보다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우리가 함께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번 (김 후보와) 인식을 공유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회동 이후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다양한 해석이 했나보다"며 "굉장히 결단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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