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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철수 "낙하산부대 가진 사람, 당대표되면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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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당원 간담회서 김기현 후보 향해 날 선 공세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가 9일 충북을 찾아 상대인 김기현 후보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충북도당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후보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9일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9 kw@yna.co.kr



안 후보는 이날 청주와 괴산 당원간담회에서 "낙하산부대를 가진 사람은 당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김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다 이긴 선거를 공천 파동 때문에 내준 사례가 많은데 그 이면에는 원내대표나 당대표가 봐줄 사람이 많이 생겨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파가 없기 때문에 낙하산부대도 없고, 공천파동 없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며 "지역에서 존경받고 열심히 일한 사람을 공천하고, 필요할 경우 공정하게 경선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총선 패인은 수도권과 충청권, 즉 중원을 내줬기 때문이고, 내년 총선 역시 이곳이 최대 승부처"라며 "서울과 경기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충청권에 직장이 있던 저는 중원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괴산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향한 '보수 정체성' 공격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져 당의 승리를 이끌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기여했는데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핵심은 내년 총선에 이길 수 있는 당 대표를 뽑는 것이지 누가 누구와 연대해 유리하다는 건 핵심이 아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욱희 충북도의원과 구혁모 혁신위원 등이 함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주에서 당원간담회를 한 차례 더 갖는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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