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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민주당, "난방비 폭등 지원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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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난방비 폭등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오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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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산시 난방비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난방비 지원 문제가 야대여소인 지자체 단체장을 향한 정치공세로 이어지는 모양새이다.

이번 난방비 지원 대책 마련 촉구에는 7명의 시의원중 국민의힘소속 의원 2명은 참여하지 않았다.

성명 발표는 더불어민주당 송진영의원이 지난 6일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시민 난방지 지원금 지급을 주장한지 3일만이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 발표를 통해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시민들은 폭등한 난방비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는 난방비 폭등만이 아닌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고통 속 삼중고의 시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택시요금의 인상과 더불어 전기, 버스, 지하철 등 민생과 직결된 요금의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비단 난방비 폭등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 재난상황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는 물론 지자체는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시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겨울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오산시에 시민을 위한 에너지 고물가지원 대책 마련을 즉시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오산시는 삼중고로 고통 받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 것 ▲사회적 재난 상황임을 직시할 것 ▲에너지 고물가지원 대책 즉시 수립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소속 의원 2명은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난방비 지급을 위해 집행부와 이미 논의가 이뤄졌고 지급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는 입장이다.

이상복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회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제안을 했고 이를 토대로 집행부와 지급대상 선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 난방비 지급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건 뒤 시의회가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집행부를 압박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인 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난방비 지급 문제를 정치공세로 몰아가려는 행태가 아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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