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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상민 탄핵안' 대선불복…내년 총선서 민주당 직격할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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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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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불복과 헌정 질서 파괴는 시퍼런 부메랑이 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국민들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고발한다"며 "민주당은 어제 헌법을 무시한 채 이상민 장관을 탄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독재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의회주의 파괴 DNA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통과시켜 사법질서를 파괴했다"며 "외교부 장관이나 행안부 장관 등 입맛에 맞지 않는 장관은 해임건의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 9개월 동안 국정과제 법안 276건중 219건이 국회에 발목을 잡혔다"며 "민주당은 결국 대선 불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심문단계를 거치게 하는 개정안을 추진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잔재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마저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려 한다"며 "대법원이 형사소송 규칙을 개정해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사건 관련자들을 심문하도록 한다고 한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것은 김명수 사법부의 '검수완박 시즌 2'"라며 "김명수 대법원장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대법원장은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고쳐매지 말라"며 "이재명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해 사법처리가 임박한 이 시점에 형사소송규칙 개정은 민주당의 청부 입법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두하는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발언을 전달하겠다"며 "이재명 대표님, 특권을 너무 쓰시는거 같으니 일반 사람들처럼 조사에 잘 응하셔서 재판을 잘 받길 바란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김 대법원장을 향해 "임기 말에 이르러서도 정말 가지가지 하고 있다"며 "또 거짓말 했다는 폭로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대법원장이 걸핏하면 거짓말하고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사법부의 위선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대법원은 이런 폭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위법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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