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투자자들은 며칠 내에 맨유에 공식 입찰할 예정이다. 그들은 맨유 인수전 경쟁자들을 완전히 날려버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카타르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글레이저 가문이 60억 파운드(한화 약 9조 800억원)에 맨유를 내놨고, 카타르는 무려 80억 파운드(약 12조 10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인수에 성공할 시 맨유 재건을 위해 에릭 턴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맨유를 축구계 최고의 명문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전해졌다.
또한 20억 파운드(약 3조원)를 투자해 올드 트래퍼드 재건축, 새로운 첨단 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다.
한 가지 변수는 프랑스 PSG 소유권이다. 같은 단체가 같은 연맹 소속의 클럽을 2개 이상 소유할 수 없다. 맨유와 PSG 모두 UEFA(유럽축구연맹) 소속이다.
때문에 매체는 "맨유에 대한 입찰은 별도의 카타르 투자자로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부분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 본격적인 인수만 논의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투자 그룹이 월드컵 개최를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카타르가 맨유 인수에 성공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동 오일머니 전쟁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UAE 아부다비 왕가가 소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소유의 뉴캐슬과도 오일머니 전쟁을 펼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며 이번 인수 소식에 흥미를 보였다.
사진=AP,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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