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상승폭 11월 이후 최대…파월 '비둘기' 증시 랠리
미국 원유시추설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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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03달러(4.1%) 뛴 배럴당 77.1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2.70달러(3.3%) 급등해 배럴당 83.69달러로 체결됐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시아로 보내는 3월 수출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중국 수요전망에 더 자신감이 붙으며 이날 유가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증시가 급등하며 유가도 덩달아 더 올랐다.
올들어 유가는 변동성이 10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공급과잉 가능성이 단기 낙관론을 억누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상품 전략가는 "큰 그림으로 볼 때 재고 증가와 수요 성장이라는 반대적 성격의 동력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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