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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In 서귀포] 입대 앞둔 이창민, "도태된 상태 제주 복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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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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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서귀포)] 이창민은 입대 전부터 전역 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를 위해 헌신을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참가했다.

남기일 감독 지휘 아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 제주다. 이번 시즌 목표는 K리그 무대를 주름잡는 '2강'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를 위협할 대항마다. 제주는 승격 이후 2시즌 연속 파이널A에 안착하면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있다. 주민규, 제르소, 윤빛가람이 떠났지만 빠르게 재정비했다. 유리와 헤이스를 영입하며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했고 김승섭, 김형근, 연제운, 이기혁을 품으며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마쳤다. 제주는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목표까지 바라보며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 선수가 있다. 올해 여름 군 입대가 예상되는 이창민이다. 2016년 입단 이후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이며, 2019시즌 강등과 2020시즌 승격을 모두 경험한 제주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창민은 입대 전까지 제주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진 다음 팬들과 잠시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이하 이창민 인터뷰 일문일답]

Q. 동계 훈련

A.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선수단이 많이 바뀔 때도 적게 바뀔 때도 있다. 늘 최고를 목표로 잡지만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제주는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내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Q. 남기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A. 훈련할 때 많이 부드러워지셨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독려해 주신다. 새로 합류한 코치님들 중에 하대성 코치님 지도 방식에 기대를 했다. 처음엔 피지컬 위주 훈련에 집중하며 경험하지 못했다. 태국에서도 다친 다음 이번 주 내로 선수단에 합류할 것 같은데 기대가 된다. 축구 지능이나 센스 같은 부분을 배워야 할 것 같다.

Q. 슈팅 강점

A. 지난 시즌 슈팅에 비해 유효 슈팅이 부족했다. 스스로 답답했지만 그만큼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슈팅 연습도 많이 하고 감각을 되살리고 싶다. 선수들도 자신 있게 슈팅하라고 이야기한다. 팀 전술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장점을 살리고 싶다.

Q. 군 입대

A. 날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4월에서 6월 사이에 영장이 나올 것 같다. 이번 시즌 골이나 공격포인트 같은 결과적인 목표도 있겠지만 평소처럼 하다가 군대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떠나서도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도태된 상태로 제주에 복귀하고 싶진 않다.

Q. 공익 복무

A. 가게 될 팀이 전해졌다.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이다. 거제행을 두고 루머가 돌던데 전혀 아니다. 감독님께서 굉장히 좋으신 분이고 코칭스태프들과도 지인이다. K3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합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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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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