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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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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짐 캐리, 47억 대저택 구입→374억에 내놨다 "변화 준비"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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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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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마스크', '트루먼 쇼', '이터널 선샤인' 등으로 유명한 배우 짐 캐리가 약 30년 동안 거주해 온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저택을 총 2,890만 달러(한화 374억 1,390만 원)라는 엄청난 가격에 내놓았다.

61세의 캐리는 1994년 브렌트우드 인근에 위치한 12,704 평방 피트의 이 호화로운 부동산을 처음 구입했다. 당시 가격은 380만 달러(47억 7,090만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의 삶에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그가 집을 내놓은 이유다.

더불어 이 같은 결정은 영화 '슈퍼 소닉2'의 개봉 이후 지난 해 4월 "연기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라 더욱 눈길을 끈다.

캐리는 뉴욕포스트에 자신의 오랜 집에 대해 "그 곳은 나에게 안식처였지만 나는 지금 그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나처럼 다른 누군가가 그 곳을 즐기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수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제목을 언급하며 '변화'를 언급했다. 그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해당 집과 공간이 '마법과 영감의 장소'였다고 표현하며 "매일 밤 부엉이들이 나에게 자장가를 불러 줬고, 매일 아침 나는 거대한 할아버지 소나무 아래에서 매와 벌새와 함께 커피를 마셨다"라고 표현했다.

해당 저택은 무성한 녹음과 암벽과 경계를 이루는 폭포 풀장, 반짝반짝 빛나는 수영장, 적외선 사우나, 스팀룸이 있는 야외 스파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자체로 오아시스를 연출한다고.

한편 캐리는 은퇴와 관련, 현지 인터뷰에서 "사실 은퇴하려고 한다. 할만큼 한 것 같다. 상당히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은 쉬고 싶다"라며 휴식에 전념할 계획을 밝혔던 바다. 그는 "난 조용한 삶을 정말 좋아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그리는 것도 정말 좋고 영적인 삶도 사랑한다. 할만큼 한 것 같고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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