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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수만, SM에 법적대응 예고 "카카오 SM 지분매입은 위법"(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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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수만/사진=헤럴드POP DB



SM 엔터 최대주주 이수만이 입장을 밝혔다.

7일 법무법인(유) 화우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라 합니다)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이하 ‘최대주주’라 합니다)의 대리인으로서 SM의 2023년 2월 7일자 이사회 결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수만 측은 "많은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SM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주주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한 얼라인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SM의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하여 감사 선임을 위한 주주제안 등을 하였고, 이후 회계장부 및 이사회의사록에 대한 열람등사 청구 등 일련의 행동을 통해 최대주주를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여 왔다"면서 "금년 1월 20일에는 SM의 공동대표이사 이성수 및 탁영준(이하 총칭하여 ‘공동대표이사들’이라 합니다)이 최대주주와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에 합의함으로써 최대주주를 상대로 한 경영권 분쟁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동대표이사들이 주도하는 SM의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SM의 이사회는 제3자에게 일방적으로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배정함으로써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지분을 확대하고 지배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며 "본 법무법인은 최대주주의 대리인으로서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SM 이사회의 불법적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M은 최대 주주 이수만과 주주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 중이며, 이날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에 오른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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