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리 케인이 6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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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리그 내 팀으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당장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도전을 원하면 EPL 소속이 아닌 다른 리그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초기 타 팀에서 임대로 뛴 것을 제외하고 토트넘 1군에서 장기간 활약한 케인은 지난 6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2022~2023시즌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1992년 EPL 출범 이후 통산 200골을 넣은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또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공식전 267골로 1950~1960년대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266골)을 넘어섰다.
이처럼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으로 활약해왔으나 팀이 우승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난 2021년 여름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았다. 케인은 토트넘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이적에 무게를 뒀는데 토트넘과 맨시티 구단이 이적료 협상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무산됐다.
케인은 토트넘에 다시 집중하면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올 여름 다시 한 번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리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다. 케인도 토트넘에서 더는 이룰 게 없다고 여기고 전성기 나이에 빅클럽 이적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제까지 맨시티 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빅클럽의 관심 보도가 줄지었다. 그러나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어떠한 조건에도 계약 종료 전 EPL 타 팀엔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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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빅클럽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강’ 위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스페인 라 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등은 케인의 움직임을 지속해서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보낸 뒤 화력이 이전만 못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카림 벤제마의 폼이 이전보다 떨어져 믿을 만한 월드클래스 골잡이 수혈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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