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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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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총선 승리 적임자”…당원 지지 호소한 김기현·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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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김기현 “당원 주인, 상향식 공천할 것”

안철수 “수도권 최소 15% 되찾아온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당권주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유력 당 대표 후보이자 양강 체제를 구축한 김기현,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총선 필승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ASSA 빌딩 방송스튜디오에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권의주의를 배척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과거 원내대표 시절 소수당을 이끌어 대선 승리로 이끈 경험을 본인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맡을 당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봉사해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총선에서 당원들이 후보를 뽑는 상향식 공천을 하고,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활발히 참여하는 분에게는 선출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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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당권주자이자 김 후보의 강력한 경쟁상대인 안 후보도 총선 압승을 위해 수도권 탈환 전략을 중점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난 3번에 거친 총선에서 우리 당은 수도권 의석수가 43석, 35석, 17석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며 “다음 총선 승부처이자 최전선은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수도권에서 최대 15% 이상 의석을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가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 있는 당 대표를 뽑는다면 수도권에서 15% 이상 의석수를 가져와 전체 국회의원 300개 의석 중 170석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심팔이 논란으로 설전을 겪은 김, 안 후보는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당정 조화로 국정에너지를 극대화하고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를 반드시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승리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들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며 “저를 다음 총선 압승의 도구로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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