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 관심 "총상금 1억 5천만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총 상금 1억 5천만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이 28일 마감을 앞두고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 대중음악 역사의 거장, 조용필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 했던 조용필의 염원을 담았다.

공모전 주최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뒤 공모전의 주최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모에 대한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기성 작가를 섭외해 작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소재나 주제 그리고 작가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은 열린 공모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감일을 3주가량 앞둔 지금도 상당수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가적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접수되고 있다. 마감 이후 행보가 더 기대된다”라고 공모전 진행 사항을 전했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는 “조용필의 음악과 반세기를 살아왔다. 우리에게 그의 음악과 열정, 희망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함께 웃고 울었던 그의 노래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와 흥분을 감추기 힘든 이유"라고 밝혔다.

또 "뮤지컬 '맘마미아!'가 타고난 이야기꾼인 캐서린 존슨에 의해 세계적인 뮤지컬로 태어났고, 셰익스피어의 '십이야'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 '올슉업'으로 환생했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은 장유정 작가 겸 연출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 '그날들'로 재탄생됐다. 이것이 바로 뮤지컬의 마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용필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에 날개를 달아줄 새로운 도전들을 기대한다. 아마도 우리 시대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상상만으로도 흥미진진”이라며 본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드디어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 아바의 ‘맘마미아’가 뮤지컬로 제작돼 히트했을 때부터 대중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용필의 뮤지컬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용필은 전주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히트곡을 50곡 이상 갖고 있는 국민가수다. 그동안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고 짚었다.

임진모 평론가는 "좋은 뮤지컬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훌륭한 대본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본 공모를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석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조용필 뮤지컬을 보게 될 그날이 기다려진다”라며 공모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은 28일까지 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공모전이 마감된 이후, 뮤지컬 업계는 물론 문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비공개 심사를 진행한다.

4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총 3편을 선정한다. 그중 대상에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2025년으로 예정한 뮤지컬 작품 개발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총상금 1억 5천만 원의 조용필 주크박스 뮤지컬 대본 공모전의 접수 기간, 접수방법, 제출자료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PC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8일 오후 6시까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사진= 인사이트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