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검토는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전쟁자금줄을 더욱 조이겠다는 구상인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 항공우주와 자동차 업계의 부수적 피해를 우려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부과를 지난 수 개월 동안 검토해왔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지면 다음 주로 최종 결정이 미뤄질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러시아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으로 미국의 연간 알루미늄 수입의 10%를 차지해왔다. 우크라 전쟁 등으로 러시아산 수입은 전체의 3%로 뚝 떨어졌는데 높은 수입 관세가 부과된다면 "사실상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은 끝난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소식을 "러시아의 세계 원자재 강국 역할을 약화시키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지속적인 노력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다만 EU는 아직 미국과 같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고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중국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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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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