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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문상철(32·kt 위즈)이 2023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캠프지인 전라북도 익산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기태 퓨처스리그)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본 스케줄은 선수단과 같이하고, 부족한 것은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지난주보다는 훈련 강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상철은 KBO리그 홈페이지에 외야수로 등록되어있다. 마찬가지로 구단이 발표한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외야수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문상철은 다시 주 포지션인 1루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같은 팀에 국가대표팀 1루수 박병호(37)와 강백호(24)가 있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문상철은 “2021~2022년 1군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연습을 했다. 우리 팀 1루수(뎁스)가 더 높지만, 외야진도 괜찮다. 또 외야 수비를 2년밖에 안 했기에 수비에 자신 있는 편도 아니다. 내 판단으로 (외야수로)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1루수를 더 완벽해지고 싶어 감독님과 코치님께 ‘1루를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 1루수가 너무 좋다. 대표팀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지금 포지션을 바꿀 수 없다. 기회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겠지만, 도전자의 입장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해보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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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상철은 지난해 7월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승 공동 4위(10승) 평균자책점 2위(1.92)에 올라 있던 상대 선발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을 상대로 홈런을 포함한 장타 2개를 쳐내며 3안타 경기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최고의 투수를 공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전날 주루하다 느낀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문상철은 “공이 잘 보이는 그런 날이 있다. 안우진 선수가 국내 선발 투수 중에는 손꼽히는 선수이니 못 쳐도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마음을 편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내가 1군에서 계속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가 아닌데, 그날 경기가 잘 풀려 1회부터 9회까지 거의 다 뛰었다. 욕심이 나 내가 낼 수 있는 퍼포먼스보다 조금 더 오버를 했다. 그러다 보니 옆구리가 안 좋았다. 감이 정말 좋았는데, 그게 정말 아쉽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문상철은 2023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계속 1군 캠프에 갔지만, 퓨처스리그 캠프는 처음이다. 처음에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김기태 퓨처스리그) 감독님과 타격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 여기 있다고 올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잘 준비한다면, 지나고 봤을 때 이 시간이 있어 잘되지 않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준비 잘하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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