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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남의 팀 사이 끼려니 힘들어"…진, 유난히 그리운 방탄소년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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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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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진 (Jin) Coldplay Concert Special Performance Sketch - BTS (방탄소년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10월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아르헨티나 공연에 참석한 진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장에 착한 진은 백스테이지에서 크리스 마틴을 만난 진은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진은 리허설을 하며 등장 방법까지 꼼꼼히 챙기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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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와 인증 사진까지 남긴 진은 "팀 없이 노래 부르려니까 뭔가 좀 힘들다. 떨린다. 팀 없이 하려니까. 제이홉 진짜 대단했구나"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그리워했다. 이어 "심지어 콜드플레이도 팀이지 않냐. 남의 팀 사이에 껴서 하려니까 힘들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공연 당일 진은 "떨리긴 하는데 그렇게까지 걱정되고 긴장되지 않다. 원래 무대도 많이 했었고 녹음 하면서 워낙 많이 부르기도 했다. 우리도 아직 6만 5천 명 앞에서 공연은 안 해본 것 같다. 사람 진짜 많더라"라고 기대했다.

진은 "떨리긴 하겠죠. 저희 무대가 아니니까. 저희 무대는 좀 그나마 덜 떨리기는 하는데, 남의 무대는 또 처음 서봐가지고. 괜히 막 쓸데없이 긴장하면 안 되는데. 맨날 7명이서 무대 하다가 혼자, 그것도 남의 무대 가서 하려니까 떨린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진은 "누가 봐도 우리 팬분인 것 같은 분들이 지나갔다. 단체로 정국, 지민이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계셨다"라고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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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리허설까지 끝낸 진은 "변수가 생겨서 갑자기 긴장된다. 무반주로 갑자기? 원래 앞으로 나가는 것도 없었다. 끝나고 나서 크리스 마틴이 자기가 기타 칠 테니까 반주 없이 그냥 라이브로 둘이 같이 부르자고 했다. 제가 귀에 MR이 들리는 걸 엄청 많이 탄다. 환호 소리에 기타 소리가 많이 묻힐 것 같아서, 무반주로 하는 게 맞나. 많이 무섭다"라고 걱정했다.

무대 올라가기 직전 진은 "오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목도 열심히 풀었고, 몸도 열심히 풀었다. 만약 실수가 있다면 그거는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저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걱정과 달리 진은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공연장에는 진의 본명 '김석진'을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진은 "팬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긴장이 너무 됐다. 그냥 눈 감고 해버린 것 같다. 웃음도 잘 안 났다. 남의 무대가 확실히 힘들다. 그래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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