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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괴물' 김경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김경태는 6일 KPGA를 통해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 한국 남자 골프를 지배했다.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2007년 프로 무대로 뛰어든 김경태는 3승을 거뒀고 대상, 상금왕, 신인왕을 석권했다. 그야말로 '괴물' 그 자체였다.
2008년 일본프로골프투어로 건너간 김경태는 주로 일본에서 활약했고, 국내 대회는 간간이 참가했다. 김경태는 일본에서 통산 14승을 올렸고, KPGA 코리안투어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에서 김경태보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는 없다.
KPGA는 국내외 투어에서 통산 20승 이상 달성하거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영구 시드권을 부여한다. KPGA 코리안투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김경태는 국내 복귀에 걸림돌이 없다.
김경태는 한장상, 최상호, 박남신,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역대 6번째 영구 시드권자가 됐다.
김경태는 2019년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이후 지난 2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은퇴하기 전까지 꼭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김경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KPGA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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