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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포츠타임] '토트넘 전설' 그리브스 넘은 케인, "꿈이 실현된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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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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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 해리 케인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통산 267번째 득점으로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다음은 해리 케인 인터뷰 일문일답.

Q.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되었는데?

실감이 잘 안 난다. 이렇게 홈 팬들 앞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마법과도 같은 기분이다. 경기에서도 승리했고,
나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몇 주간 기록을 깨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곳에서 우리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다.

Q. 클럽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나?

11살부터 축구를 해왔고,많은 노력과 희생, 헌신을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 선발로 나섰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기억이 난다. 월요일 저녁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득점을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이라는 고지를 밟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믿기지 않는 순간이다. 지금은 받아들이기에 벅찬 순간이지만, 나중에 나이가 더 들고 제 커리어를 돌아보게 된다면 정말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Q. 이 순간에 대해 꾸준히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은데?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다가오는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언제, 어디에서 그 기록을 세우게 되냐에 따라
정말 특별한 감정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렇게 해낼 수 있었다. 이 이상은 더 바랄 게 없다. 이 순간을 즐기고, 또 다음 목표를 바라볼 것이다.

Q. 267개의 득점 중에서 이번 득점은 어떤 느낌이었나?

그렇다.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던 득점이었고, 매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자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다는 것은 벅찬 기분이었다. 아드레날린이 넘치고, 경기에서 승리해서 승점 3점을 따내고자 했다. 득점을 해서 이런 순간을 만끽하고자 했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Q. 지미 그리브스의 존재가 당신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줬나?

지미 그리브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고, 지미 그리브스의 가족들도 집에서나, 오늘 이곳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정말 자랑스럽고, 지미는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런 선수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는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Q. 토트넘 출신으로서 클럽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되었는데?

이곳에 계신 모든 팬들, 집에서 지켜보고 계신 팬들을 포함해 제 커리어 내내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여기 있는 우리 팀 동료들을 포함해 함께 뛰었던 예전 동료들, 코치님들 모두 나의 커리어에 있어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두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올해 여전히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고, 이 분위기를 계속 잘 살려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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