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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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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득점력은 강등권인데 순위 높다...'미친 효율' 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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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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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요르카 득점력은 리그 최저 수준이지만 순위는 그에 비해 높다.

마요르카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8승 4무 8패(승점 28점)로 10위에 위치했다.

레알을 상대로 마요르카는 홈 4연승을 따냈다. 공교롭게 모두 1-0 승리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시작이었고 이후 레알 바야돌리드, 셀타 비고를 상대로 모두 1-0으로 이겼다. 라리가 최강인 레알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격파했다. 마요르카 특유의 짠물 수비가 돋보였다. 시즌 내내 좋은 수비력이 유지가 되는데 유독 홈에만 오면 더 강해지는 성향이 있다.

단단한 수비는 마요르카를 극한의 효율을 보이는 팀으로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라리가 20경기에서 18실점만 내줬다. 7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알, 아틀레티코, 비야레알(이상 17실점) 다음이다. 라리가 최고 수준의 수비력은 마요르카가 중위권 순위를 공고히 하게 했다. 마요르카의 득점력을 생각하면 놀라운 순위다.

마요르카는 20경기 16골이다. 엘체, 카디스, 레알 바야돌리드 다음인데 엘체, 카디스는 강등권에 위치한 팀이다. 그만큼 득점력이 좋지 않다. 16골마저도 8골을 올린 베다트 무리키에게 쏠려 있다. 한 선수에게 득점 의존도도 높은데 전체 팀 득점까지 떨어진 건 분명한 우려 사항이지만 수비가 워낙 좋아 승점을 착실히 관리해 순위 방어에 성공한 마요르카다.

강등권을 헤매던 지난 시즌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 순위는 10위지만 마요르카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티켓을 부여하는 순위권과 차이가 별로 안 난다. 5위 비야레알과 승점 3점차다. 향후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단단한 수비가 유지된다면 가능해 보인다.

득점력까지 보완되면 금상첨화다. 무리키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원을 해주는 이강인, 다니 로드리게스, 파블로 마페오 등도 더 분발해야 한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마요르카는 상위권을 뒤흔드는 도깨비 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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