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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이어 또…발베르데, 이강인에 살인 태클 후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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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악연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또 재연됐다.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방 스트라이커 베다드 무리키 뒤를 받치는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으나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마요르카 1-0 승리에 공헌했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나왔다. 후반 19분 중원에서 패스의 흐름을 활용해 턴을 하려던 이강인에게 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양발로 이강인의 디딤발을 거는 위험한 태클을 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양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주심이 즉시 옐로카드를 꺼내 들며 거친 플레이에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그 모든 상황에 '히죽' 웃어 보였다. 이강인을 챙긴 건 발베르데의 동료인 다니 세바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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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발베르데를 즉시 루카 모드리치로 교체하면서 이강인이 원정팀 거친 플레이에 당하는 일은 없었다.

발베르데는 이날 살인 태클 전에도 이강인과 미드필드에서 곧잘 마주치며 볼을 놓고 경쟁해왔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발베르데는 이강인에게 부상 위협을 줄 만한 태클을 했다. 태클 이후 발베르데는 허공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고함을 질러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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