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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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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목 조른 카세미루 향한 英 해설자의 혹평, "UFC 시절 브록 레스너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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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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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틀린 말은 아닌데 어조가 다소 강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 후반 17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추가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한 데 뒤엉켜 신경전을 벌일 때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카세미루는 두 손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미드필더 윌 휴스의 목을 졸랐다. 당시엔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눈치채지 못했으나, VAR을 돌려보더니 카세미루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결국 카세미루는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의 퇴장으로 맨유는 빨간불이 켜졌다. 카세미루가 징계받으며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미드필더는 새롭게 합류한 마르셀 자비처와 프레드 둘뿐이다.

아스톤 빌라 공격수 출신의 해설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카세미루의 급발진에 대해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카세미루에 대해서 "자기가 UFC에서 뛰던 브록 레스너인 것처럼 행동했다"라면서 "그냥 징계가 아니라 체포되야 한다"라고 혹평했다.

아그본라허는 "나중에 애들이 MOTD(Mathc Of The Day)에서 저런 모습을 볼까 겁난다. 축구는 아이스하키가 아니다. 저런 행동을 보는 것 자체가 끔찍하다"라면서 "카세미루에 대해서 맨유가 자체 징계를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맨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카세미루가 선을 넘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오늘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 일관성이 없었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번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우리 선수들을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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