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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로드 투 UFC(ROAD TO UFC)' 페더급 결승전에서 이자(26, 중국)에게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자의 레슬링이 생각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이정영은 8강전과 4강전에서 초반 타격으로 승리를 이끈 킬러. 이자는 이정영의 펀치를 의식해 초반부터 레슬링 싸움을 걸었고 끈덕지게 밀어붙였다.
이자의 클린치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해 1라운드를 내준 이정영은 2라운드부터 타격 거리를 잡기 시작했다. 숨을 고르는 이자에게 펀치를 맞혀 충격을 줬다. 복부를 때리는 펀치로 이자를 움츠러들게 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도 이자의 레슬링 공세는 계속됐으나 타격과 그라운드 암바 시도 등 심판들에게 어필하는 공격이 많았다.
결국 2-1 판정승. 그래플링으로만 붙는 공격에 점수를 안 주는 최근 UFC 판정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영은 "댄 이게, 일리아 토푸리아, 맥스 할로웨이가 내 계획"이라고 밝히고 "십자인대를 다친 상태로 토너먼트를 치렀다. 회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외쳤다.
이정영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출신. 2014년 프로로 데뷔해 10승 1패 전적을 쌓았다.
UFC 챔피언을 꿈꾸며 중학생 때부터 격투기 훈련을 시작해 왔다. 군대도 일찌감치 다녀와 프로 파이터 인생에만 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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