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 지원방안 등 현안 관련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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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이 사각지대 없이 수급대상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 장관이 서울 강서구 서울도시가스㈜를 방문해 서울과 경기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의 동절기 난방비 지원대책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기준 서울·경기 262만 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고객센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질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지원 신청에 대한 절차 및 방법을 문의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난방비 폭탄 고지서 대란이 일자 1월 26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상향하고, 가스요금 할인폭도 2배 확대하는 내용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이달 1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가스요금 할인액을 최대 59만2000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정부 대책이 효과적으로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 대상자가 신청자격 여부나 절차·방법 등을 몰라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해소돼야한다"며 "산업부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의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도시가스회사의 검침원들에게 수고스럽겠지만, 이번 정부의 대책이 취약계층들에게 빠짐없이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방문가구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신청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동절기 가스 수급 관리에 대해서도 "작년 여름부터 선제적으로 필요한 천연가스 물량을 확보해 꾸준히 비축하는 등 가스수급 준비를 철저히 해와서 올겨울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리 국민들이 난방을 위한 가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급 안정을 최상위 정책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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