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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해 73세' 정훈희 "최근 뇌혈전으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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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 '금쪽상담소'서 남편 김태화 언급
직접 밝힌 건강상태 "최근 뇌혈전으로 쓰러져"
한국일보

가수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를 언급, 남다른 전우애를 느끼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채널A '금쪽상담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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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를 언급, 남다른 전우애를 느끼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정훈희가 출연했다. 정훈희는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된 '안개'로 다시 주목받았다.

이날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 겪는 갈등을 언급했다. 갱년기 우울증으로 남편과 사이가 멀어졌고 김태화가 이혼을 입에 올리고 나서야 충격을 받았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남편에게 사과한 후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생활 중이다.

이를 두고 정훈희는 "나에게 결혼은 사랑하니까 함께 하는 거였다. 아이를 낳고는 함께 아이를 키우는 친구, 중년에는 동지, 노년에는 이제 전우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3세가 된 정훈희는 "얼마 전에 내가 뇌혈전으로 쓰러졌다. 김태화도 위암수술을 받았다.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서로를 돌보는 전우애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훈희의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은 부부관계 악화로 떨어져 사는게 아니다. 전우는 목숨을 지키는 관계다. 두분은 분거부부가 맞다"고 분석했다. 분거부부는 갈등이 있어 떨어져 사는 게 아니고 특정한 목적으로 따로 사는 부부를 일컫는 단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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