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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법쩐' 이선균X문채원, 김홍파에 완벽한 복수 다짐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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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법쩐' 캡처



3일 방송된 '법쩐' 9회에서는 은용(이선균 분)과 명회장(김홍파 분)의 심리전이 계속됐다.

과거 은용은 이수동(권혁 분)을 찾아갔다. 이수동은 "주가조작해서 백억 벌었다고 검사 앞에서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자백도 아닌 것 같은데 뭘까?"라며 의도를 질문했다. 은용은 이수동과 함께 명회장(김홍파 분)을 만나 협박했다. 이 일이 있고 명회장은 김성태(이건명 분)에게 "한 50억까지는 더 대줘라. 돈은 내가 더 줄테니"라고 명했다. 김성태가 이유를 묻자 명회장은 "분명히 차명계좌까지 다 봐놨을 것"이라며 앞을 내다봤다. 명회장은 차명계좌까지 알고 있을 거라는 추측 하에 이수동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빚을 지게 만들고 도박과 음주운전으로 검사 옷을 벗게 만들었다.

이수동이 짐을 싸들고 나가려는 찰나, 명회장이 들어왔다. 명회장은 이수동의 잘못들을 나열하며 "어쩔 거냐"고 물었다. 이수동은 "회장님 차명계좌 수사기록입니다"라며 "이걸로 그냥 퉁 치시죠"라고 명회장에게 수사기록을 내놨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며 그냥 다 까발리자는 이수동에게 명회장은 "네가 잃을 게 왜 없냐"며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아봐라"라고 명령했다. 이어 그는 "그럼 이거 다 업던 일로 해주겠다"고 말해 결국 이수동을 무릎 꿇렸다. 이수동은 "저 좀 살려주십시오. 검사 옷 벗고 변호사 해봐야 돈 어떻게 다 갚습니까. 시키는 건 뭐든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이수동은 명회장과 손을 잡고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명회장이 이수동에게 황기석(박훈 분)에 대해 물었다. 이수동은 "재벌 마담뚜들이 눈독 들인다. 야망이 엄청 크고 자존심 세다"고 설명했다.

황기석은 은용을 찾아갔다. 황기석은 "장태춘(강유석 분) 엮어볼까 하는데 삼촌 생각은 어때? 네가 좀 나서준다면 다른 그림도 가능하고. 어차피 너야 여기서 푹 썩을텐데. 굳이 조카까지 끌어들일 필요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운용은 미리 아침에 홍한나(김혜화 분)에게 부탁한 주키치 헤지펀드 운용 보고서를 건넸다. 운용은 "장태춘 검사, 수사팀에 포함시켜"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기석은 이영진(박정표 분) 검사를 수사에 앞세웠다.

한편, 이진호(원현준 분)는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박준경(문채원 분)이 구치소 내 운용의 좋지 않은 상황을 전하자 이진호는 "전부터 궁금했는데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박준경은 "가족이다"라며 눈을 피했다. 이진호는 "작업 들어가기 전에 들릴 데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납골당에 방문했다. 이진호는 "나는 얼마 못살 것 같다"며 죽음을 예감했다.

이진호는 은용을 위해 싸움을 시작했고, 장태춘은 은용을 만나러 갔다. 장태춘은 은용에게 "돈 먹인 장부를 찾았다. 진호 삼촌이 찾았다. 그런데 진호 삼촌이 죽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은용에게 이진호가 남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이진호는 "사는 게 암만 지옥 같아도 너는 꼭 버텨라. 너한텐 장태춘도 있고 서울대 법대도 있지 않냐. 나는 이제 할머니 보러 갈란다. 친구야. 보고싶네. 건강해라"라고 녹음을 남겼다. 녹음을 들은 운용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삼켰다. 두 사람은 소주로 슬픔을 달래며 이진호를 추억했다.

장태춘은 박준경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박준경은 "괴물하고 싸우기 위해선 괴물이 되어야 하니까. 법으로 싸워선 못 이겨. 그 잘난 법으론 나 하나도 잡아넣지 못하잖아"라며 "용이 오빠 나왔으니까 장 검사는 이 더러운 싸움에서 빠져"라고 직언했다.

구치소에서 나온 은용은 박준경에게 "나랑 상의없이 왜 이런 일을 벌이고 다니냐"며 따졌다. 이에 박준경은 "뭐 좀 먹으면서 얘기하자"며 집으로 향했다. 은용은 "약속해. 이런 일 다신 벌이지 말겠다고"라고 말했다. 박준경은 "이제 나한테 가족은 오빠밖에 없잖아. 오빠가 약속해. 다시는 감옥에 안 가고 무사하게 내 옆에서 같이 싸우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은용은 "그래. 약속할게.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박준경이 "두부 이런 거 소용 없네. 유치장 갔다온 날도 엄마가 두부 잔뜩 해줬었는데"라며 한탄하자 은용은 "아니야. 아줌마 두부 아니었으면 명회장처럼 살았을 거야"라며 고마워 했다.

한편, 황기석(박훈 분)은 대기발령 받고 좌천당했고, 은용은 박준경과 윤혜린(김미숙 분) 묘를 찾았다. 은용은 "이제부터 싸움은 썩어빠진 것들, 싹 다 쓸어버려야지"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운용은 "첫 번째로 아주 먹음직스러운 쥐약을 준비해 뒀다"고 밝혔다.

은용은 명회장을 만났다. 명회장은 "역시 우리 은용이. 싱가폴 펀드 네 거 맞지. 전 세계에서 그 타이밍에 공매도 때릴 사람은 딱 둘인데. 내가 아니니까 네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명회장은 은용에게 "나한테는 필요 없는데 너한테는 절대로 필요한 거 아니냐. 윤회장 죽음 밝히려면"이라며 USB를 보여줬다. 명회장은 "저번에 불렀던 금액에서 딱 두 배. 싫으면 없애버리고. 너는 윤회장 포기 못한다"고 꿰뚫어 봤다. 은용은 쥐약을 받아 먹은 명회장을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속으로 감췄다.

장태춘은 은용에게 "나한테 연락하지 마. 난 검사잖아. 삼촌이 하는 일은 불법이고"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은용은 "너 알잖아. 법과 원칙, 그런 걸로 절대 못 이기는 거"라고 말했다. 장태춘은 "괴물과 싸운다고 괴물이 되면 다른 괴물일 뿐이다. 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 안 할래. 그냥 엄마 말 잘 듣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라고 대답했다.

은용은 장태춘을 바라보며 '태춘이는 더 이상 내 약점이 아니다. 이 싸움을 끝낼 결정적 한방이다'라고 독백해 향후 계획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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