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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8에서 카일 넬슨과 페더급으로 대결한다.
3연패에 빠져 있다. 더군다나 2016년 7월 티아고 타바레스에게 KO로 이긴 뒤, 승리의 쾌감을 맛본 지 6년이 넘었다.
간절하고 절실하다.
최두호는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서 "파이터는 증명해야 하는 작업인데 증명을 못한 지 너무 오래됐다. 이번에 드디어 보여 줄 때다. 빨리 싸우고 싶다"며 복귀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일했다는 생각을 좀 하는 편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찼다. 30대 최두호는 과거 무엇이 문제였는지 들여다 볼 수 있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찬성과 훈련하면서 체력을 보강했다. 3라운드 15분을 꽉 채워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KO 시키려고 움직이다 보니까 빨리 지쳤던 것 같다. 체력 훈련을 안 한 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로 했지만 체력에 대한 불안감이 늘 있었다. 이번에 찬성이 형이랑 운동을 같이 하면서 체력에 자신감이 생겼다. 체력전에서 상대를 괴롭혀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두호의 세컨드로 옥타곤 사이드에서 함께 싸울 정찬성은 최두호의 킬러 본능을 잠시 붙잡아 두려고 한다.
정찬성은 "이번에는 슈퍼 보이의 경기 운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물론 선수마다 성향이 있다. 옥타곤에 오르면 두호가 막 깨부수러 들어갈 수도 있다. 그걸 컨트롤 해 주는 게 이번에 내 역할"이라고 밝혔다.
최두호는 어느덧 30대가 됐다. 파이터 인생이 무한하지 않다고 깨달은 지금,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 나이도 꽤 많다. 경기를 많이 해 봤자, 4년 정도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평생 시합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고 하루 종일 생각하면서 시작한 이 운동을 이제는 4년밖에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사랑해서 인생을 바친 이 운동을 내가 나이를 먹어서 더 이상 못하게 됐을 때, 후회가 안 남았으면 좋겠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8에는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미들급 박준용, 여자 플라이급 김지연도 출전한다.
UFC 계약서가 걸린 로드 투 UFC 결승전도 있다. 이정영이 페더급에서 중국의 이자와 맞선다. 최승국과 박현성은 플라이급 결승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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