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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요금폭탄 잡는 스타트업 '케빈랩', 35억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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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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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가정 에너지관리 플랫폼 '퍼스트홈(4ST HOME)'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케빈랩이 3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신용보증기금, 필로소피아벤처스, 아이스퀘어벤처스,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케빈랩은 퍼스트홈을 비롯해 건물에너지 관리 플랫폼(L-BEMS), 신재생 에너지 통합모니터링플랫폼(REMS) 등을 운영한다.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장비와 데이터수집-분석 DIM(Data Ingestion Module) 기술을 통해 단위 에너지 소비량과 분산전원(태양광, 전기차 등),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맞춤형 모니터링과 분석·예측, 자율제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개선한다.

구독형 에너지관리플랫폼인 퍼스트홈은 지난해 12월 산업부의 산업융합혁신상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수주 및 서비스 단지는 약 13만 세대에 달한다. 최근 전기·난방비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퍼스트홈을 통해 최대 20%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빈랩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세르비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9개국에도 진출했다. 현지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스타트업으로 도약 중이다.

케빈랩은 이번 투자금을 가정과 건물, 신재생 플랫폼의 고도화, 미래 기술개발, 마케팅 강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적용 단지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학 케빈랩 대표는 "에너지와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리자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며 혜택이 있는 지속가능한 수요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2025년 상장을 통해 에너지 디지털전환 및 ESG 분야 글로벌 유니콘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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