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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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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엔 전 세계에 트로트 알리고 파" 김다현, 효심 가득한 '열 다섯'의 진한 감성[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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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김다현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집 정규앨범 ‘열 다섯’ 발매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2. 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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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트로트는 어른들의 감성이 녹아져 있는 장르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점차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다현의 정규 2집 ‘열 다섯’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약 3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김다현은 “이번 정규 앨범은 2년 동안 녹음하며 열심히 준비했다”소감을 밝혔다.

신보 ‘열 다섯’에는 3곡의 타이틀곡인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를 비롯해 수록곡 19곡, 기존 발표곡 13곡까지 총 32곡이 수록됐다.

앨범명에 대해 “옛날에는 열 다섯 나이 때 시집 장가를 갔다고 하더라. 그리고 중2병이 오는 나이이기도 하고 미모에도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15살은) 생각도 많이 하고 성장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열 다섯’이라고 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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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엄마’는 4남매 중 막내딸인 김다현이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자신이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뒤에서 고생하신 어머니를 향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신곡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을 물어보자 “‘엄마’라는 곡을 듣고서 저희 어머니께서는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보고서는 우셨다. 어머니가 우시면 뮤직비디오를 보시는 분들도 울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0년 12살이었던 김다현은 MBN ‘보이스트롯’에서 선을 차지하고, 곧바로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미를 차지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인정받는 트로트 가수로 성장했다.

또다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말에 김다현은 “‘보이스트롯’에서 2등을 했다. 그때 경연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만 되게 심적으로 힘들다는 걸 느꼈다. 이후 ‘미스트롯2’는 꼭 나가보고 싶던 프로그램이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지금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한다면 아직은 생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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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에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김다현은 어느덧 중학교에 다니는 나이인 15살이 됐다. 어린 나이에 방송 활동과 공부까지 병행하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방송하면서 공부까지 하려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그래서 ‘두 가지를 어떻게 하면 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홈스쿨링이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는 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중학생이 되니까 와닿는 게 다르더라. 어른이 되어가기 전의 과정인 것 같고 성장한 걸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4세에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김다현은 6세가 되던 해 ‘내 나이가 어때서’로 트로트에 입문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며 ‘국악트롯요정’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그런 김다현을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해 김다현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됐다. 공연이나 방송 출퇴근길에 늘 와주신다. 제 이름이 써진 피켓을 들고 응원해주신다. 덕분에 발전된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15살인 김다현은 20년 후의 목표에 대해 “일단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전 세계에 가서 트로트와 국악을 알리고 싶다. 35살쯤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국악 트로트를 알리면서 다닐 수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다현의 정규 2집 ‘열 다섯’은 2일 오후 2시에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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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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