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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안철수 정견 발표 중 ‘경선X총선’ 손가락 메모 포착…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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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당대표 후보 등록 “'윤심팔이' 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기 위해 나와”

세계일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정견 발표를 하는 안철수 의원의 손가락에 발표 키워드 등의 메모가 적혀 있다. 공동취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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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의 손가락에 메모가 적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오전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정견 발표를 했는데, 손가락에는 메모 요약 내용이 담긴 것이다.

우선 첫 번째로 검지에 적힌 메모는 ‘경선X총선 승리’이다. 실제로 안 의원은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했다. 경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만들었던 국정과제들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헌정사상 극심한 최악의 여소야대 때문”이라며 “이것을 바로잡아야 우리가 국정과제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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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기 전 손가락에 메모를 적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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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국정과제를 제대로 만들어 내면 그 결과에 따라 국민들이 우리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시켜줄 것이고, 그다음 정권까지 열심히 노력한다면 G10을 넘어서 G7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중지에 적힌 메모는 ‘윤힘’이다. 그는 “저는 ‘윤심팔이’를 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기 위해서 나온 후보”라며 “함께 시작했었던 정권교체의 완성이 바로 내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 윤안연대로 여기까지 왔다. 최상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통령께서 과학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법조인 출신의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출신의 당 대표가 있게 되면, 도저히 민주당에서는 흉내도 못 내고 따라올 수 없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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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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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 의원의 약지에는 ‘화합’이 적혔는데 “당 경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가 돼서 화합해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화합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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