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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텐하흐 매직' 맨유, 6년 만의 우승트로피 보인다...리그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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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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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맨유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노팅엄에 2-0으로 꺾었다.

지난달 26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맨유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5-0으로 노팅엄을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맨유가 결승에서 뉴캐슬을 누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2016~17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아울러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 부임 후 첫 우승 기록을 세운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2013년 이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2016~17시즌 리그컵, 두 차례가 전부다.

또한 맨유는 이날 노팅엄전 승리로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처음으로 홈 12연승을 달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달리는 맨유는 시즌 초반 잠시 삐걱대던 모습을 지우고 최근 12경기 10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날 맨유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교체멤버들이었다. 맨유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7분과 18분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은 텐하흐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시켰다. 후반 28분 래시포드가 때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마르시알이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에는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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